이 시리즈는 단순 요약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각각의 저서가 갖는 의미, 저자에 대한 탐구, 책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와 개념 및 인물 정리가 알차게 담겼다.
본문 중 중요한 단락을 끄집어내 별도로 설명하는 '주요 단락 해설', 여러 형태의 통합형 논술 문제 사례도 담겼다. 교수.현직 교사.언론인 등이 집필을 맡아 국내외 고전.문학.과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원전을 요약.재구성했다.
1차 분으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존 로크의 '통치론',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다윈의 '종의 기원', 공자의 '논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등 10권이 나왔다. 9월 중에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헤밍웨이의'노인과 바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칼 마르크스의'자본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김시습의 '금오신화' 등 10권이 추가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이 선정한 권장도서 목록 중 논술고사에 나올만한 책을 골라 총 100권으로 시리즈가 완결될 예정이다.
대학생이나 성인들도 이 시리즈로 워밍업을 한 뒤 관심이 가는 책의 원전 읽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