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마을 표지석에 군수이름 새겨 공적비 인상, 승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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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남승주군송광면우산리내 우산마을등 주암댐주변에 세워진 수몰마을 표지석들이 「승주군수○○○」등 불필요하게 당시 군수이름까지 새겨있는등 흡사 군수공적비처럼 둔갑 (?)해 눈살.
전남도가 수몰지역 주민들의 향수등을 달래주기위해 지역개발비 명목으로 특별지원해 1개에 1백만원이상씩을 들인 이 표지석들은 승주지방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11월사이 내우산마을등 주암댐주변 25개마을에 세워졌는데 표지석 맨 아래부분에 지난해 퇴직한 당시 군수 이름이 새겨진 것.
주민들은 『수몰마을을 기리는 표지석에 군수 이름을 새긴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공무원들이 아직도 권위주의적 발상을 버리지 못한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풀이.【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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