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민주화로 |북한 개방 유도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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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동구의 개혁열풍이 몽고의 고비사막에서까지 모래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오늘, 북녘의 김일성은 무슨 배짱으로 세습독재체제를 고집하는지, 또 십여만 동포를 산간오지 지옥으로 내몰면서까지 공산왕조를 세워야할 무슨 절박한 이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
남쪽의 우리들은 하루빨리 정치적 민주화와 사회복지, 경제 선진화를 진전시키고 국력을 키워 서독에 두손들고 투항하지 않을 수 없었던 동독처럼 남녘의 자유바람을 북녘으로 불어 넣어야 겠다는 것을 이번 북한의 수용소확장 소식을 전해듣고 더욱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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