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주둔 시리아군 단계적 철수 비밀서약/WP지서 보도

【워싱턴 AFP=연합】 시리아는 레바논주둔 자국군을 단계적으로 완전철수시킬 일정을 협상하겠다는 비밀서약에 서명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마스쿠스 및 기타 아랍지역 외교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보도하면서 서약이 지난해 10월 다마스쿠스를 방문한 사우드 파이잘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파루크 알 사라 시리아 외무장관간에 서명됐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지는 시리아측이 앞서 타이프에서 타결된 시리아군 철군을 위한 비밀협약내용을 서면으로 사우디 및 기타 아랍국들에 전달,이를 이행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서 타이프에서 마련된 레바논평화안이 실현될 수 있는 극적인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