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라하의 연인… 영화같은 추억

중앙일보

입력

배낭 메고 세계로-. 9~10월 가을 웨딩시즌을 앞두고 여행사 마다 고급 허니문 프로그램들을 속속 출시, 영화 같은 허니문을 떠나라고 손짓하고 있다. 그러나 흔한 휴양지로의 패키지 신혼여행이 아닌, 남들과 다른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배낭을 둘러메고 허니문을 떠나고 싶다는 예비 부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젊기 때문에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라 더욱 부러움을 사고 있다. 유럽 배낭 신혼여행은 대개 20대~30대 초반의 부부들이 많이 찾는데 색다른 허니문을 보낼 수 있는데다 비용도 숙소의 등급에 따라 맘껏 절약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더욱 인기. 숙소와 항공료를 포함해 200만원 이내의 상품도 나와있다.

특히 유럽의 가을은 배낭여행의 최적기다.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워 여행하기 쉽지 않지만 유럽의 가을은 여행하기 안성맞춤이다. 유럽 배낭 허니문은 항공편과 숙소, 유레일 패스만 예약하고 나머지 일정은 자유여행이라 둘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로맨틱하다.

여유로운 둘만의 여행계획, 짜릿함 두배

내일여행 해외여행부 나옥선씨는 "경제적, 시간적으로 빠듯한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은 7일 이상의 장기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는게 일반적"이라며 "장기여행 또는 배낭여행을 동경해오던 사람들이 허니문을 배낭메고 자유여행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 때 배낭여행을 경험했던 이들 중에도 다시한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로맨틱한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한다. 최근에는 젊은시절 배낭여행을 맛보지 못했던 40~50대도 "더 늙기 전에 경험해 보고싶다"며 유럽 배낭 자유여행에 몰리고 있단다.

배낭여행 전문가들은 "여행 계획을 둘이서 짜다보면 사랑도 깊어지고 더 짜릿한 여행의 맛을 즐길 수 있다"며 "교통편, 음식점, 관광지 정보 등을 알아서 해결해야 하므로 자칫 고생이 될 수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떠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신혼여행의 여유로움을 잊지 말라는 얘기다.

배낭여행으로 가는 허니문은 주변 도시를 구경하는 맛이 일품인 유럽이 가장 인기코스. 로맨틱한 여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파리-스위스, 스위스-이탈리아, 파리-로마, 파리-프라하 코스 등이 있다. 프라하와 파리 여행은 여행지의 로맨틱한 분위기만으로도 허니문지로 유독 눈길을 끈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배낭여행으로 선택한 이들의 색다른 신혼여행지, 백탑의 황금도시로 불리는 체코 프라하를 둘러보자.

영화 '아마데우스'의 배경지, 동유럽 대표지

스트라호프 수도원(Strahov Monastery)은 영화 '아마데우스'의 배경지로 유명한 곳이다. . 1140년에 건립된이 수도원은 페트르진 언덕 위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원 천장은 중요한 관광 포인트. '진실을 알기 위한 인간의 투쟁'이라는 프레스코화가 있기 때문이다.

커다란 카톨릭 종교구역인 로레타(Loreta)도 꼭 들러보자. 건물 2층에 전시되어 있는 '프라하의 태양'이라 불리는 성체대등이 볼거리다.

유럽여행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곳으로 손꼽히는 프라하 성(Prague Castle).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다. 유럽 건축양식의 변화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성 앞의 근위병 교대식도 볼만하다. 또한 287개의 계단을 올라가 프라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유명한 비타성당(Vitus Cathedral)은 1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성당 내부에 왕가의 무덤이 있다. 황금소로(Golden lane)에 가면 22번지 집을 찾아가 봐야 한다. 이곳은 실존주의 작가 카프카의 작업실이 있던 곳이기 때문이다. 까를교(Charles Bridge)교는 까를 4세에 의해 1402년에 지어진 다리. 양쪽에 각 15개씩 성경에 나오는 인물과 체코 성인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다리 위에는 길거리 미술가나 음악가들로 활기를 띈다.

구석구석 골목마다 낭만과 추억 가득

프라하의 명물중 하나인 천문시계가 있는 구시청사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매시간 정각에 12사도를 비롯한 인형들이 춤을추는 장면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국립박물관을 기준으로 길게 뻗어있는 바츨라프 광장(Vaclavske namesti)은 체코 자유 역사의 중심이다. 민주화 혁명의 상징인 프라하의 봄과 무혈 쿠테타인 벨벳 혁명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화약탑 (Prahna Brana)은 11세기 구시가의 입구를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13개의 탑 중 하나. 프라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구분하는 거점이기도 하다. 1475 년 현재의 고딕양식으로 재건축되었으며 757년 전투용 화약고로 사용되었던 탓에 화약탑이라 불린다. 1757 년 전쟁으로 심하게 파괴된 것을 1876년 복구했으며 1960년부터는 종 주조와 연금술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80m높이의 2개의 첨탑이 하늘을 찌를 듯 솟은 틴 성모 교회 (Kostel Panny Marie Tynem)는 낮보다 밤에 더욱 멋진 곳이다. 1135년에 초석을 세우고 136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했다. 15 세기 초부터 1620년에 이르기까지 프라하 후스파의 본거지로 사용되었다. 2개의 첨탑 사이에는 황금 성배를 녹여서 제작한 성모 마리아 상이 있으며 북쪽 입구는 예수 수난 장면으로 장식되어 있다. 로코코 양식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킨스키 궁전(Palac Golz Kinskych)은 골스 백작의 저택으로 지어진 곳. 현재는 프라하 국립미술관의 일부로 판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프라하 관광의 출발지라 할 수 있는 블타바 강 오른쪽 지구인 구시가지의 중앙 광장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1621년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항한 프로테스탄트 귀족들이 처형당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카를로바 거리(Karlova)를 따라 걸으면 카를교와 이어지며 돌이 깔린 좁은 골목마다 기념품점, 레스토랑, 노천카페, 상점이 즐비하다. 광장 주변은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양식 등 모든 건축양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중세 건축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광장 중앙에는 1915년 얀 후스 사망 500 주기를 기념하며 세워진 얀 후스 기념비(Pomnik Jana Husa)가 있다. 기념비 아래에는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행하라'는 얀 후스의 유언이 새겨져 있다. 옛 사회주의 국가의 흔적도 잠시, 광장 곳곳의 벤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프라하 연인들과 관광객들의 모습이 평온하게만 느껴진다. 14 세기 대관식 때 왕이 지나간 길이라는 첼레트나 거리 (Celetna) 도 걸어보자 .

도움말=내일여행사 02 -777- 3900 www.naeiltour.co.kr


'내일여행' 시장점유율 1위… 지식 가이드투어 서비스

배낭여행 문 여행사로 9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내일여행(대표 이진석)은 쌍춘년 가을 허니문 계절을 겨냥한 유럽 허니문 상품을 출시했다. 허니문 일정은 6일~9일이며 유럽 허니문 여행지로 손꼽히는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와 동유럽.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국을 여행할 수 있다. 파리 6일.런던/파리 7일.파리/로마 7일.파리/스위스/로마 9일.파리/프라하 7일.아테네/산토리니 7일 등이 있다.

내일여행 유럽 허니문 상품의 특징은 허니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일정 4성급 호텔을 사용한다. 허니문 여행을 예약하는 신혼여행객들이 둘만의 여유로운 자유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파리/로마/런던 지식 가이드 투어를 서비스로 제공해 유럽 여행의 묘미와 의미를 한층 더해준다. 또한 파리로 허니문을 즐기는 모든 허니무너에게는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 승선권을 제공하여, 세느강을 따라 멋진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파리 비지트패스 2인권을 제공하여 감동과 테마가 있는 허니문 여행이 되도록 배려했다. 가격대는 129만~179만원대. 이보다 긴 일정의 허니문 여행을 원하거나 호텔 등을 업그레이드 하면 보다 럭셔리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내일여행은 신혼여행객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서비스로 여행정보 책자 '유럽으로 가출하기' 2006년 최신 개정판을 증정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