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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1알 복용 골다공증약 '본비바' 승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한국로슈(대표 울스 플루어키거)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는 최초의 월 1회 경구용의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인 본비바 150mg정 (Bonviva, 성분명: 이반드로네이트)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본비바 150mg정은 국내에서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제 중에서 한 달에 1회, 1알 복용하는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에 속하는 이 약의 월 1회 경구 제형을 복용하는 환자는 1년 동안 총 12정을 복용하면 된다. 반면에 기존의 일주일에 1알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다른 약들은 1년에 총 52정을 복용해야 한다.

이 약은 효능과 내약성이 우수하며,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70개국에서 월 1회 경구 제형으로 허가 받은 바 있다.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 계열은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에 가장 흔히 처방되는 치료제이지만 많은 환자들이 잦은 복용횟수를 포함한 복용방법상의 불편함으로 치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함으로써 적절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여성들이 복용의 편리성 때문에 매주 1회 복용하는 것보다 매월 1회 복용하는 제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본비바의 식약청 승인은 총 1,609명의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된 MOBILE (Monthly Oral iBandronate In LadiEs)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

이 연구에 따르면, 이반드로네이트 150mg 월 1회 경구 제형은 1일 1회 경구 제형보다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하며 통계학적으로 골밀도(BMD)를 훨씬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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