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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잠 좀 자게 해주세요"

중앙일보

입력

"제발 잠 좀 자게 해주세요."

MBC TV 주말극 <회전목마>에 출연하며 <인어 아가씨> 때 이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장서희(31)가 촬영으로 누적된 피로에 대해 하소연했다.

그는 지난 13일 기자를 만나 "정말 잠 좀 편하게 자고 싶다. 그저께 새벽 6시까지 촬영하고 한 시간 자고 일어나 바로 메이크업하고 다시 촬영에 나서 오늘 새벽 3시 30분까지 촬영을 해야 했다"며 "요즘 내 방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밴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다. 그래서 아예 이불도 밴에 갖다 놓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도 피로에 지친 모습이었다. 하지만 <회전목마>가 15회가 방송된 현재 19회 방송분을 촬영 중이라 빡빡한 스케줄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예정이다.

그는 이어 "피로 등으로 몸 컨디션이 저하돼 면역력도 약해졌을 것을 걱정해 얼마 전 독감 주사를 나뿐 아니라 매니저 코디 등 우리 팀이 모두 맞았다"고 덧붙였다.

또 "요즘 내가 다니는 서울 압구정동의 P미용실에서 아침마다 KBS 주말극 <진주 목걸이>에 출연 중인 김해숙 선생님을 자주 만나곤 한다. 예전에 <불꽃>에 함께 출연할 때 연기 선생님으로 내게 연기 지도를 해주셨던 분인데 지금은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되고 내가 출연하는 <회전목마> 시청률이 더 좋아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배는 역시 선배란다. 김해숙은 장서희에게 "시청률 잘 나와서 좋겠다. 서희야 네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라. 하지만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장서희가 출연 중인 <회전목마>는 현재 20% 중반 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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