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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서술적 단답형 많이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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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출제위원회가 밝힌 과목별 출제원칙 및 출제방향은 다음과 같다.
◇국어I(한문I 포함)=89학년보다 다소 쉬우면서도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제를 내도록 했으며 서술적 단답형 문제의 비중을 높였다.
현대문은 논설문·설명문·시·소설·수필 등에서 고루 출제했으며 고문은 작품의 감상능력, 형식과 장르에 대한 이해, 문장의미와 구조의 파악에 주안점을 뒀다.
교과내용별 출제비율은 현대문 56%(31점), 고문 30%(16점), 한문 14%(8점)로 현대문에 중점을 두었으며 16점이 배점된 주관식은 단구적 단답형을 줄이고 서술형 문항을 늘렸다.
◇국사=민족사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난 각 사건 또는 현상을 인과관계에 따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는가를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교과서 범위내에서 출제하되 사료·연표·지도 등에 관심을 두었으며 민족문화의 전통을 문화사·사상사·사회사적인 체계에서 이해하는가를 평가했다.
주관식문제는 민족사에서 중요한 국내의 정치상황을 바르게 이해하는지를 평가하는데 중점을 뒀다.
◇수학=복잡한 계산문제나 단편적 지식문제를 가급적 피하고 기본원리의 이해와 이의 종합적인 활용을 요구하는 문제에 비중을 두었고 예년보다 평이한 내용으로 출제했다.
인문계·예체능계는 24문항 중 주관식이 5문항 출제됐고 이중 3문항은 단답형, 2문항은 서술형으로 했으며, 자연계는 33문항 중 주관식이 7문항이며 이중 5문항이 단답형, 2문항이 서술형으로 출제됐다.
서술형 주관식은 채점상의 어려움을 고려, 풀이과정이 길지 않고 풀이방법이 한두 가지뿐인 문제를 선택했다.
◇영어=문법 위주의 편향된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독해력측정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으며 문법과 구문에 관한 문제는 독해와 작문에 도움이 되는 포괄적인 문제를 출제했다.
또 틀리기 쉬운 발음, 어휘의 변형, 숙어 등에도 주안점을 두었다. 주관식은 8문항 중 서술적 단답형 3문항, 단구적 단답형 3문항, 완성형 2문항이 출제됐다.
◇사회=교과서의 기본적인 내용을 한국사회의 현실 및 당면과제 등과 관련, 이해하는가를 주로 측정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주관식이 1문항씩 출제됐고 객관식은 정치 5, 경제 6, 사회문화 3문항씩으로 구성돼 경제부문의 비중을 높였다.
◇지리=자연과 인문현상과의 관계, 지역적 분포의 원리와 그 변화에 대한 이해를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주관식의 경우 지형과 전통지리사상·교통발달 등에 대해 묻는 문제를 늘렸다.
◇세계사=단편적 지식보다 전통적인 역사의 흐름, 사회·경제·문화의 분류사에 대한 이해 등에 비중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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