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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전자제품이 주류|포천지가 선정한 89년 세계 히트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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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6면

지난 81년부터 「올해의 인기상품」을 선정해 온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89년도 인기상품을 판매량·기술 혁신성·유행 정도에 따라 12월4일자에 선정 발표했다.
포천지가 선정한 89년의 상품목록을 살펴보면 일본의 산업계가 추구하고 있는 경박단 소형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닌텐도(임천당) 사의 게임보이=2.5인치의 액정화면(LCD)이 부착된 수첩크기 정도의 휴대용 오락기구. 스테레오용 헤드폰 사용이 가능하다. 대당 가격은 89.95달러.
▲일본 소니 사의 캠코더 CCD-TRS 8㎜ 핸디캠=무게 0.8㎏의 소형 비디오 무비카메라로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기능이 뛰어나 특히 아마추어 영화 감독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대당 가격은 1천5백 달러.
▲일본 마쓰다 사의 소형자동차 미아타 MX-5=2인승 4기통이지만 디자인과 성능이 경쟁차종에 비해 뛰어나다.
호평을 누리는 만큼 주문도 쇄도.
대당 기본가격은 기본형이 1만3천8백 달러.
▲미 워너브라더스 사의 영화 『배트맨』=배트맨 시리즈를 TV를 통해 시청하면서 성장한 세대들에게 크게 어필한 히트작.
지금까지 미 영화사상 5위에 해당하는 2억5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미 콤팍 컴퓨터사의 휴대용 퍼스컴 LTE=부피나 무게가 미국의 인기신문 뉴욕타임스의 일요판보다 작고 가벼운 랩톱 컴퓨터. 2천3백∼4천9백 달러.
▲미 모터롤러 사의 휴대용 전화기 마이크로 TAC=다른 경쟁상품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절반인데다 1백20개의 전화번호를 기억할 수 있으며 호출기능도 갖고있어 주식중개인·10대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 질라트사의 휴대용 면도기 센서=얼굴곡면에 따라 각도가 자동조절 되도록 설계된 신형 면도기.
질레트사가 10년 동안 2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여 개발했다.
▲미 휴렛패커드사의 레이저프린터 JET IIP=1천 달러 수준의 레이저 프린터이면서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기능을 개발, 시장을 대폭 신장시켰다.
▲미 제너럴밀스사의 건강식품 베네피트=성인병 예방식품으로 크게 호평을 끈 미 식품업계의 총아.
▲사운즈드 오크스 사의 에포젠=지금까지 인공적인 제조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적혈구 생성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인공으로 제조, 상품화 해 크게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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