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바다 꽃의 유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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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한 장마가 끝나고 이제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다. 해변으로 가기 위한 첫번째 필수품, 수영복을 장만해야 할 때다. 특히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더욱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수영복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유행과 체형 결점 보완이다. 슈퍼 모델처럼 8등신이 아닌 한국 여성들은 무조건 유행만 생각하기보다는 체형 보정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다고 유행을 무시할 수는 없다. 최신 유행스타일이면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비키니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해변의 꽃- 레트로 풍의 트로피컬 프린트

올해는 무엇보다 로맨틱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꽃 무늬 프린트, 귀여운 도트 프린트까지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하다. 그래도 올해 최고 유행은 화려한 색상의 트로피칼 프린트 홀터넥 비키니다. 홀터넥이란 끈을 목뒤에서 묶어서 고정하는 형식으로 여성스럽고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색상이 화려한 프린트는 전체적으로 날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특히 가슴과 엉덩이가 빈약한 볼륨 없는 몸매에는 풍만한 느낌을 배가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

프린트 수영복을 고를 때 주의할 점은 너무 큰 무늬는 오히려 엉덩이를 커보이게 하는 역효과가 있으므로 상의는 화려한 프린트로, 하의는 단색으로 구성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려는 마음에 너무 프릴이 한 가득한 아이템만을 고르다가는 속옷 같은 수영복을 고르는 실수를 범할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사진제공=엘르 스포츠, 보그너(문의 02-542-0385)
헤어 메이크업=이유정 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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