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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우 해수부 장관 내정자 "부산 신항만 조기 완공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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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상하이(上海) 등 경쟁 항만의 추격이 치열한 만큼 부산신항만(2011년 완공 예정)의 완공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13일 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된 장승우(張丞玗.55) 전 기획예산처 장관은 해양부의 핵심 과제인 부산신항만을 세계적인 항만으로 키우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張내정자는 "태풍 피해 어민 지원과 부서진 부산항 크레인의 조기 정상화에 업무의 중점을 둘 방침"이라며 "장관 취임 뒤 바로 부산에 내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민들이 물고기만 잡아 생계를 꾸려가기 힘든 만큼 소득다변화 차원에서 어촌을 관광자원화하는 정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흐트러진 해양부 분위기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張내정자는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기 마련이나 정부가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무위원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자(56)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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