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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의 경고? "자유따윈 집어치워"…슈워제네거 '노마스크' 분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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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가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했다. [유튜브 캡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했다. [유튜브 캡처]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어 주지사(74)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미국인들을 향해 “자유 따위 집어치워라”고 일갈했다.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12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토론회에서 “우리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그리고 손을 씻는 일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자유가 방해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자유 따윈 집어치우라(Screw your freedom)”고 역설했다.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누구에게나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자유는 있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우리는 우리의 이웃, 옆에 있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역시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확진자는 73만여 명으로, 전주 대비 3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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