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분당에 텔리포트 건설추진<정보통신 기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시는 17일 서울을 통신·정보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부기관·기업·대학·연구 기관 등이 위성 통신을 이용, 국내외 첨단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정보산업센터인 텔리포트를 건설하는 내용의 2000년대 서울 도시 기본 계획을 마련, 관계 부처와의 협의에 들어갔다.
텔리포트는 한국 전기 통신 공사가 맡아 분당에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관계기사 13면>
서울시의 도시 기본 계획은 이와 함께 서울에 첨단 기술 관련 업종 및 도시형 산업 단지를 유치, 산업 경제 구조를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으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로 현재 수도권 공장 이전 계획에 따라 공장이 옮겨가 비게 되는 준공업 지역이 주거 또는 상업 지역화 하는 것을 막아 그대로 보전키로 했다.
이 계획은 또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해 전 지역을 1도심 (4대문안) 과 5부도심 (신촌· 청량리·영등포·영동·잠실), 미아리 등 각 지역의 교통 요지인 59개 지구 중심으로 재편성, 도심은 국제 규모의 중추적 관리 기능을, 부도심은 전국 규모의 상업·업무 지구로, 지구중심은 지역 단위 중심 상업 지역으로 중점 개발키로 확정했다.
이 계획은 이밖에 주거지역 1평방km당 지하철 1km를 건설한다는 계획에 따라 4개노선 1백69·9km를 추가건설, 8개 노선 3백32·6km를 확보하고 도심통과 교통량을 줄이고 지역간 연결교통을 고속처리키 위해 도시 고속화도로 10개 노선 2백35km (현재화·5km)를 확보키로 했다.
계획은 또 유통 단지로 현재의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 시장 외에 상계·신정동과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 등 3곳을 선정하고, 기존 경복궁 등 사적·유적지 9곳 외에 선농단터 (용두동) 등 8곳에 사적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명동 성당 주변을 명동 공원으로, 서울 시청 앞을 시민 광장으로 조성하는등 11곳을 기념 공원 또는 광장으로 조성하며 경기도 미사· 퇴계원·벽제 등 근교 8곳에는 대단위 피크닉장을 만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