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신상규(신상규·동국대)와 고교 1년생 김선학(김선학·서울체고)이 제15회 대통령기 시·도 대항 레슬링대회에서 국가 대표급 선수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 파란을 일으켰다.
신은 15일 88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자유형 62km급 조 결승에서 김현수(김현수·완산고)에게 퇴장 승을 거두고 5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62km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서울 올림픽 57km급 동메달리스트 노경선(노경선·주택공사)과 대표자리를 놓고 숙명의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또 52kg급의 고교생 유망주 김선학은 이날 3차 전에서 국가대표 이주일(이주일·한체대)을 4분23초만에 17-1 테크니컬폴로 제압한데 이어 조 결승에서 윤영태(윤영태)를 2분53초만에 폴로 눌러 역시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은 전 국가대표 송혁태(송혁태·대전시청)를 1-0으로 꺾고 4승을 기록한 88대표 이상호 (이상호·안양시청)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또 89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8kg급 챔피언 김종신(김종신·삼성생명)도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김정섭(김정섭·한체대)과 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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