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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받은 수박밭인 줄 착각”…수박 580통 훔친 일당

중앙일보

입력

수박 출하 이미지.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스1]

수박 출하 이미지.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스1]

남의 수박밭에 들어가 수박 580통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의 밭 들어가 수박 수확

충북 진천경찰서는 과일 중개업자 A씨와 화물차 운전기사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4시50분쯤 진천군 덕산읍의 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수박 580통(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트럭 2대와 승용차 1대를 몰고와 밭에 달린 수박을 수확해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밭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TV(CCTV) 영상 분석으로 차량 번호를 조회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매에서 낙찰받은 수박인 줄 알고 수확해 갔다”고 진술했다. A씨는 피해 농가와 합의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실제 밭 지번을 잘못 알고 수박을 가져간 것인지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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