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설치·운영에 18억 긴급 지원

중앙일보

입력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문화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문화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최근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설치·운영을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행안부는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를 신속히 발굴,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라며 지원 취지를 12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특별교부세는 서울 등 수도권에 신규 설치할 임시선별검사소 30곳(서울 26곳, 인천 3곳, 경기 1곳)의 설치·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는 97곳(서울 26곳, 인천 5곳, 경기 66곳)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수도권의 급격한 확진자 발생에 선제적 방역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도권 주민은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월과 3월에도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을 위해 각각 62억원, 1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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