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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숙, 이재명캠프 공동상황실장…"젠더감수성 전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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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에 합류했다. 12일 이재명 캠프는 권 의원과 김영진 민주당 의원을 공동상황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권 의원은 오랜 기간 동안 우리 사회의 젠더 감수성과성 평등을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온 전문가"라며 "성 평등 요구가 대두하고 있는 현재에 맞춰 열린 캠프의 전반적인 운영과 정책 등을 관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열린 캠프, 성별과 상관없이 청년들의 고른 지지를 받는 이재명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캠프 합류 소식을 알리며 "이 후보와 함께 행복한 성 평등 사회의 비전을 만들겠다"며 "청년들의 불안한 삶에 대한 구조적 대응책을 만들고, 차별과 혐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세대 및 젠더 간의 간극을 통합과 공감의 영역으로 전환해 나가는 길을 만들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른바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권 의원은 서울대 졸업 뒤 노동현장에 투신한 인물이다. 1986년 시국사범(위장 취업 등)으로 잡혀 경기 부천서에서 조사받던 중 경찰에 의해 성고문을 당했고, 민주화·노동·학생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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