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영화 얼마만이냐… ‘블랙 위도우’ 개봉 첫 주 130만 돌파

5일 공개된 '블랙 위도우' 팬 메시지 특별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한 지 나흘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 흥행 기록이다.

마블의 영화 ‘블랙 위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개봉 첫주에 130만 관객을 기록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주말 사흘(9∼11일) 동안 98만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80.2%)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36만5000여명이다.

100만 관객은 나흘째인 지난 10일 돌파했다.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100만 관객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지닌 닷새였다.

2주 동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조우진 주연의 ‘발신제한’은 2위로 물러났다. 6만5000여명(5.2%)의 관객을 더하며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89만4000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발표에도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은 123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전주 75만7000여명에서 60% 이상 크게 늘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