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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의 고백 "난 돌싱…결혼 짧았지만 女두려움 잘 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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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초선의원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윤희숙 의원이 11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과거에 결혼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이라고 털어놓았다.

윤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유학 가기 전 결혼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돌싱”이라고 했다. 그는 출산이나 양육 경험이 없다는 질문을 받자 “돌싱이다. 짧은 결혼 생활을 해봤다”라며 “젊은 여성들이 겁내는 게 뭔지를 잘 경험했다. 출산 경험도 없지만, 직접 경험했다고 다 아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방향성을 추출하는 건 제가 더 잘한다”며 “누구나 살면서 각자의 경험을 갖고 있고 당신의 길이 편협하다고 하는 질문 자체가 편협한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의 경제학자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기본소득과 주택 정책에 대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여당이 추진한 임대차 3법을 반대하는 연설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윤 의원은 이념에 치우쳐 현실과 괴리된 정책으로 국민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의미로 현 정부를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 '탈레반'에 비유하며 "탈레반에게서 권력을 되찾겠다"고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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