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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절반가량 "괴물이 왕의 남자 깬다"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성인남녀 중 절반가량은 영화 '괴물'이 '왕의 남자'의 흥행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엔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7%가 '괴물'이 '왕의 남자'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왕의 남자'가 갖고 있는 1,230만 명의 기록에 못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26.5%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과반수가 넘는 51.7%가 '괴물'의 우세를 점쳤고 영화의 주 소비층인 20대부터 40대의 50% 이상이 '왕의 남자' 이상의 흥행 기록을 남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50대 이상의 경우 '괴물'의 흥행 우위에 대해 30.4%로 가장 낮았으나 가족 관람으로 관람연령대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볼 때 향후 신기록 수립도 조심스럽게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개봉 7일 만에 관객 수 400만 명을 넘겨 신기록을 세운 '괴물'은 주말인 4일 전국누계 관객수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괴물'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 개봉 9일 만에 이룬 기록으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인 13일 보다 4일 앞서게 된다.

'괴물'의 제작사인 청어람은 이번 주말 '괴물'이 전국 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2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460명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 신뢰 수준에서 ± 4.6%였다.

<뉴스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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