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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핫도그 많이먹기 챔피언, 또 기록 경신…10분만에 76개 꿀꺽

중앙일보

입력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핫도그 많이 먹기’ 국제 대회 챔피언이 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깨뜨렸다.

4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독립기념일 뉴욕에서 열린 제14회 ‘네이선스 국제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유명 푸드파이터이자 ‘조스’로 불리는 조이 체스트넛(37)이 10분 만에 핫도그 76개를 먹어 치우며 우승했다.

체스트넛가 이번 대회에서 집어삼킨 핫도그 개수는 2위를 차지한 선수보다 26개, 또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우승 기록보다도 1개가 더 많다.

체스트넛은 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다”며 “모두가 저를 응원해줘 기분이 나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대회가 열렸지만 올해 대회는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다. 다만 ‘거리두기’를 고려해 대회 장소는 매년 열리던 뉴욕 코니아일랜드의 핫도그 가게가 아닌 인근 야구장으로 변경돼 치러졌다.

캘리포니아 산호세 출신인 그는 2007년 대회에서 6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일본인 선수를 꺾고 처음으로 우승했으며 이후 이번 대회를 포함해 13번 더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 기간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15년이 유일하다.

한편 이 대회 여자부 우승은 핫도그 30개에 4분의 3개를 더 먹은 미셸 레스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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