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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사고 유발 관객 경찰에 붙잡혀

중앙일보

입력

'투르 드 프랑스 2021' 사고 장면. 트위터 캡처

'투르 드 프랑스 2021' 사고 장면. 트위터 캡처

세계적인 사이클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대형사고를 일으킨 관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AFP통신은 프랑스 경찰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프랑스 북서부 랑데르노에서 투르 드 프랑스에서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 관객을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30대 프랑스인으로 알려진 이 관객은 27일 투르 드 프랑스 첫날 경기 도중 여성은 결승점을 47㎞ 앞둔 지점에서 도로를 넘어서서 '할아버지 할머니, 가자(ALLEZ OPI OMI)'라는 독일어 문구가 씌여진 플래카드를 들었다. 이 플래카드에 토니 마르틴(독일)이 부딪혀 넘어졌고, 뒤따르던 선수들이 줄줄이 쓰러졌다. 현장에서 달아난 관객은 사흘 뒤 수사를 펼친 프랑스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투르 드 프랑스 주최 측은 많은 이가 지켜보는 대회를 망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전 의무를 위반해 선수들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입건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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