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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 왕십리·인덕원역 추가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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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경기도 수원에서 양주시 덕정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건설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7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한화·태영·동부·쌍용건설과 삼보기술단 등이 참여했다. 이번 결정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의 추가 설치가 유력해졌다. 앞으로 정부와 협상 과정에서 의왕역의 추가 설치도 추진하겠다는 게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입장이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상록수역(4호선, 안산선) 설치 여부도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추가로 설치하려면 안산시의 재원 분담 의사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내년 착공, 2026년말 개통 계획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은마아파트(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를 관통하는 방안을 제안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지하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GTX-C 노선은 총 74.8㎞다. 이 중 37.7㎞는 신설 구간이고 나머지 37.1㎞는 기존선 구간을 활용한다. 기본 계획에는 수원·금정·덕정역 등 열 곳을 포함했다. 내년에 착공해 이르면 2026년 말 개통하는 게 목표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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