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서 통조림수입|돼지고기 폭락 부채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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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돼지고기 통조림수입이 크게 늘어나 국내돼지고기값이 폭락하고있다.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럭키금성·선경·삼양식품 등이 모두 1천2백t의 돼지고기통조림을 수입했는데 연말까지는 3천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돼지마리수 증가와 함께 수입통조림의 급증으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연초 kg당 2천1백33원에서 10월말 kg당 1천3백99원으로 30%이상 폭락했다.
양돈협회 이일형 과장은 『국내 통조림제품의 경우 3백30g들이 1캔이 2천2백∼2천5백원인데 비해 덴마크와 미국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은 1천∼1천2백원으로 가격이 절반에 불과한데다 최근 생고기보다 가공돼지고기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통조림수입도 증가해 돼지고기 가격이 뚝 떨어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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