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Joins풍향계] 가상대결시 고건 44.3% > 박근혜 38.5%

중앙일보

입력

차기 대권후보 ‘빅3’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건 前총리와 한나라당 주요 후보간의 가상대결에서는 고건 前총리가 박근혜 前대표보다는 지지도가 앞선 반면, 이명박 前시장과는 오차범위서 우열을 다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인스닷컴(www.joins.com)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분석 ‘풍향계’(research.joins.com)의 결과다.

우선 고건 前총리와 박근혜 前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고건 前총리는 44.3%의 지지를 얻어 박前대표(38.5%)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다 아니다’는 응답은 6.6%이며, 모름·무응답은 10.6%였다.

고건 前총리는 학생(55.5%), 광주/전라 거주자(74.0%), 350만원이상 고소득층(51.8%), 열린우리당 지지층(71.3%), 민주당 지지층(74.0%), 민주노동당 지지층(54.9%)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박근혜 前대표는 대구/경북 거주자(52.4%), 한나라당 지지층(64.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명박 前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고건 前총리가 39.8%, 이명박 前시장이 40.7%의 지지를 획득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둘다 아니다’는 응답은 5.2%이며, 모름/ 무응답은 14.4%였다.

고건 前총리는 30대(49.9%), 학생(51.9%), 광주/전라 거주자(65.1%), 열린우리당 지지층(55.4%), 민주당 지지층(58.0%), 민주노동당 지지층(57.4%)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이명박 前시장은 50대이상(48.4%), 학력이 높을수록(대재이상: 44.5%), 서울 거주자(49.5%), 대구/경북 출신자(58.9%), 한나라당 지지층(58.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차기 대선 예비후보들의 전체적인 지지도 조사에서는 2주연속 박근혜 前대표의 지지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고건(23.0%)·박근혜(21.4%)·이명박(21.4%) 등 ‘빅3’가 오차범위내에서 다시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31 지방선거이후 30%를 넘나들기도 했던 박근혜 前대표가 1위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5월9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정동영(5.6%)·손학규(3.8%)·이해찬(3.7%)·김근태(3.6%) 등은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하루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