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양의원 의경 폭행 시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경찰에 피의자 진술
평민당 양성우 의원 의경 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31일 오후 4시 20분 여의도 의원회관 5동 408호 양의원 사무실에서 양의원을 상대로 1시간 30분동안 폭행 관련 여부에 대한 피의자 조서를 받았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10명의 목격자 진술외에도 2명의 증인을 추가로 확보하고 양의원의 운전사 한준기씨(36) 와 피해자인 최성욱 의경(2O) 등과의 대질 신문을 가진뒤 2, 3일내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양의원과 한씨의 신병을 처리키로 했다. 양의원은 경찰 조사에서『의경들이 운전사의 멱살을 잡고 승강이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고 이를 떼어 말리려 했으나 의경들이 거칠게 반발해 오른손 손바닥으로 의경 1명의 왼쪽뺨을 한대 때렸다』고 말해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