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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년에도 원 절상 압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미재무 차판 밝혀
【워싱턴=한남규 특파원】 미국 재무부의 데이비드 멀포드 국제문제 담당 차관은 31일 한국의 환율이 『내재적으로 조작적인 방법』 으로 결정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은 앞으로 계속 한국의 환율정책 개방을 위해 압력을 가할것』 이라고 말했다.
멀포드 차관은 이날 미 하원의 은행·재정위 소위원회에 출석해 한국의 환율결정에 시장요소가 결여돼 있다고 지적,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상수지 혹자가 금년들어 8욀말까지 27억달러가 감소, 작년에 비해 66% 떨어져 『대외혹자 감축에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으나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하고 『내년예도. 대외 경상수지 혹자축소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원화의 추가 절상이 요구될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금년도 절상은 2%미만이라고 말한 멀포드 차관은 그러나 달러화에대한 원화 절상폭은 비달러화에 대한 절상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큰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한국내에서 환율 조정은 보다 어렵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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