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투신사에 새 펀드 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1조 2천억원 설정
각각 5천 4백억원 어치씩의 주식과 채권을 사들일수 있는 투신사 펀드가 1일부터 새로 설정된다.
재무부는 지난 31일 기존 3개 투신사들에 대해 총 9천억원 규모의 주식형 편드와 총 3천억원 규모의 공사 채형편드의 설정을 각 투신사 별로 균등 분할해서 인가했다.
각 투신사별로 이번에 인가된 펀드는 ▲주식 편입비율 80%의 펀드 2천억원▲주식 편입비율 20%의 재형 만기 투자신탁, 종업원 퇴직금 투자신탁 각 5백억원▲채권 편입비율 80%의 공사 채형편드 1천억원씩이다.
이로써 3개 투신사를 전부 합치면 1일부터 총 1조 2천억원어치의 수익증권을 팔아 이 돈으로 주식 5천 4백억원어치, 채권 5천 4백억원어치씩을 사서 운용할 수 있게 되며, 나머지 1천 2백억원을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재무부 김태현 증권발행 과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오는 11월 중순부터 지방 5개 투신사가 영업을 개시하면 많은 지방 투자자들이 기존 투신사 지방 지점에서 수익증권을 되팔아 지방 투신사로 옮겨 갈것이 예상시되므로 기존 투신ㄴ사가 일시에 현금상환 압박에 몰릴것에 대비, 한달전부터 이 같은 조치를 검토해 왔으나 증시 부양책으로 오해 받을까봐 시행을 미루어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방 투신의 영업개시가 보름남짓 남은 상태에서 더이상 시행을 미룰수가 없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