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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 밀월에 "정국 운영 쉬워질 것"-민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정당은 민주·공화 두 당이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자 합당 가능성과 그 여파를 주목하면서 대체로 긍정적 반응.
한 고위 당직자는 1일 『3개 야당과 협상을 하다보니 제각각 자기 주장만 내세워 곤혹스럽다』며 『4당 보다 3당 체제 때가 되면 좀 더 정국 운영이 용이하지 않겠느냐』며 합당을 기대.
또 한 당직자는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의 부상을 기대하고, 공화당은 민정당에 대해 분풀이로 이래도 나를 내버려 둘 거냐 라는 감정에서 접근이 빨라지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그렇게 되면 유신과 반 유신의 한 시대는 마감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평가.
또 다른 당직자는 『평민당이 지역 문제에 발목이 잡혀 저러니 제1야당이란 파트너가 바뀌는 것도 기대해 볼만하다』며 『그렇게되면 평민당이 필요 이상 강수로 나와 정국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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