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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물에도 발암 물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가정에 공급되는 수도 물에서 발암물질인 THM(트리할로메탄) 이 최고 52PPB, 전국 평균 22PPB가 검출됐다.
보사부가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51개 정수장에서 가정으로 공급된 수도 물에 대한 THM 조사결과 대전동구가 52PPB로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충북 청주 49PPB, 서울 종로구 46PPB, 서울 양천구41PPB, 부산 금정구 40PPB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은 22PPB로 조사됐다.
THM은 오염된 원수를 염소로 소독할 때 유기물질과 결합해 생기는 발암물질이며 미국·일본은 1백PPB로 기준을 정해 규제하고 있다.
특히 THM중 클로로포름의 경우 대전동구 (⑾PPB) , 부산 금정구 (33PPB), 강원도 춘천시 (31PPB) 등 3곳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기준치 (30PPB)를 초과하고 있다.
보사부는 현재 THM의 총량 오염도는 선진국의 기준에 미달,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으나 앞으로 원수오염이 계속될 경우 THM농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금년 중 수돗물 중 THM잔류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인 1백PPB로 정해 염소소독약품의 사용량을 간접 규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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