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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에이스 대결 승자는 LG 수아레즈

중앙일보

입력

LG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뉴스1]

LG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뉴스1]

팽팽한 좌완 에이스 대결에서 LG 트윈스가 웃었다.

23일 한화전 6이닝 1안타 10K 무실점 3승 #한화 카펜터 6이닝 1실점하고도 패전투수

LG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LG는 10승(7패) 고지에 올라서면서 공동 1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한화는 7승10패가 됐다.

한화는 라이언 카펜터, LG는 앤드류 수아레즈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두 투수는 각각 대만과 미국에서 뛰다 왔고, 팀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선제점은 LG가 뽑았다. 1사 이후 오지환이 몸맞는공으로 나간 뒤 로베르토 라모스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김현수는 떨어지는 공에 배트를 갖다대 좌전안타를 만들었고,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한화 투수 라이언 카펜터. [연합뉴스]

한화 투수 라이언 카펜터. [연합뉴스]

그 사이 수아레즈는 호투 행진을 펼쳤다.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면서 6회까지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다. 구속은 최고 시속 152㎞였다.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카펜터도 5회 1사 1,2루에서 위기를 맞긴 했으나 유강남을 병살타로 잡아내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6이닝 6피안타 1실점.

LG는 8회 초 이천웅의 볼넷과 대타 한석현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홍창기의 직선타가 1루수 라이언 힐리에게 곧바로 잡히며 더블플레이가 됐다. 하지만 9회 초 김현수가 한화 윤호솔로부터 솔로홈런을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 말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2사 1루에서 장운호가 우전안타를 친 데 이어 대타 이성열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대타 강경학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그러나 임종찬이 정우영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LG 수아레스는 시즌 3승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를 10-5로 이겼다. 롯데는 강태율과 이대호의 홈런 등 초반에 6점을 뽑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는 6이닝 7안타 1실점하고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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