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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아버지 또 올게요', 4·19혁명 61주년 앞둔 민주묘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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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제61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묘역을 찾은 최ㅇㅇ 씨는 "혁명 당시 돈암동에서 이발사를 하셨던 아버지는 시위하던 대학생들과 함께 미아리고개를 넘어가다 총에 맞았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최 씨는 묘역 앞에서 절을 하고 막걸리 한잔을 올린 뒤 "또 올게요"라고 말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새 아침, 민주주의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4·19혁명 기념식은 19일 오전 10시 이곳에서 개최된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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