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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칠성몰’과 손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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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9일 롯데칠성음료와 손 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9일 롯데칠성음료와 손 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9일 롯데칠성음료의 온라인 공식 몰 ‘칠성 몰’과 손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칠성 몰에서 원하는 와인을 예약하고, 수령 날짜와 희망 점포를 선택한 뒤 결제하면 된다. 1만원 이하 초저가 와인부터 100만 원대 프리미엄 와인까지 프랑스·칠레 등 세계 유명 와이너리에서 수입한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 상품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와인 판매 채널 확대 차원에서 칠성 몰과 와인 픽업 서비스를 내놨다. 현재 세븐일레븐 자체 모바일 앱 ‘세븐 앱’에서도 와인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와인 당일 배송 서비스도 한다. 세븐 앱에서 오전 8시까지 와인을 예약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수도권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 주류팀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트렌드가 확산해 와인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며 “편의점 와인 서비스도 고객 편의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만 판매되다가 지난해 모바일 앱을 통한 예약·결제 서비스를 갖췄고, 이제는 다른 온라인몰과 연계한 픽업 서비스, 당일 배송 시스템까지 도입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와인은 편의점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8일까지 올해 누적 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늘었다.

고 팀장은 “이번 판매 채널 확대로 와인 전문점 못지않은 상품 구색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에서 와인을 찾는 소비의 선택 폭과 이용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bea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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