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6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전망대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언급하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4·7 보궐선거 하루 전인 6일 오전 박 후보는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에서 선거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년이 안 떠나는 도시를 만들겠다. 소상공인을 비롯해 많은 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바로 실행하겠다. ‘15분 도시’를 통해 여러분이 가까운 거리에서 부족함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건강과 체육 도시, 전국 곳곳에 창업단지와 산학협력단지를 만들어 청년과 대학을 살리고 기업 유치하겠다. 새로운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민주당에 투표하게 되면 실정과 무능에 투표하게 되는 거다. 위선에 투표하는 거다. 성추행에 투표하는 거다”라면서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이 땅에 정의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증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을 따끔하게 혼내달라”며 정권 심판을 거듭 강조했다.
“이제 부산에 새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한 박 후보는 유력 대권 후보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중심으로 야권이 통합됐다. 국민의힘에 힘을 주시면 그 열차에 윤석열 전 총장도 동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새 리더십을 만들겠다. 대한민국을 책임질 새로운 리더십의 큰 힘을 부산에서부터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를 마치고 동래시장 상인, 동래시장번영회, 부산시 상인연합회 관계자와 짧은 간담회를 가졌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