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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애도…한인 안전 위해 적극 대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 소재 마사지 업소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 소재 마사지 업소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한인 4명 포함 8명이 숨진 것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유가족들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 “이번 연쇄 총격 사건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미국 내 우리 동포들과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번 사건과 같은 범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에 따라 증오와 폭력에 맞서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바 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담에서도 재미 한인들의 안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사 사건 대응을 위해 미 정부 및 의회, 관련 주요 민간단체, 한인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용의자로 지목된 로버트 애론 롱(21)의 총격으로 한인 4명 포함 총 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8명의 희생자 중 6명은 아시아계로 밝혀져 현지에서는 인종 혐오 등 증오 범죄 가능성이 대두됐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실태를 들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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