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3월 집행 되도록 속도 내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4차 재난지원금 집행이 3월 중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여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언급하며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엔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겠다"고 당부했다.

벤처 창업가들의 대규모 기부 약속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자수성가해 이뤄 낸 부를 아낌 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혁신적 창업가들의 기부 문화와 함께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변화"라며 "벤처 창업가와 기업인들의 실천이 사회연대기금 등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이며 품격 높은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역시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