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AZ 백신 불안감 해소 위해 먼저 맞을 용의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제가 AZ 1차 접종대상자는 아니지만, AZ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그리고 정부가 허락한다면 제가 정치인,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AZ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회의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도 약속했다. 안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야권 후보 단일화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혁신 경쟁을 통해 더 강하고 더 확장된 야당의 꿈,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야권의 목표는 승리 이전에 단결이어야 하고, 단결의 전제 조건은 서로 간의 존중과 배려, 그리고 변화와 혁신이어야 한다"며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과정이 감동적이어야 하고, 혁신 경쟁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