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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메뚜기떼 천식 유행 11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아프리카 수단의 중부지방에서 메뚜기 떼가 천식으로 추정되는 질병을 일으켜 지난 2주새 11명이 사망하고, 1천600명이 입원했다고 영국 BBC뉴스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검붉은 색의 메뚜기들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강한 냄새를 내뿜으면서 천식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하고 수도 하르툼과 제2의 도시 와드 메다니에서 예상외로 많은 주민들이 전염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메뚜기 떼가 북부 아프리카의 농작물을 공격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수단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천식은 지난주 하르툼에서 180㎞떨어진 와드 메다니병원에 500명의 환자가 입원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발병을 막기 위해 지방에 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의약품과 산소 및 의료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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