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 알리는 단백질 발견

중앙일보

입력

암 발생을 조기에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 발견되었다.

미국 클리블랜드에 있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병원 방사선종양학 교수 데이비드 부스먼 박사는 22일 과학전문지 '암 생물학과 치료법'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암이 발생했을 때 클루스테린(clusterin)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생산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부스먼 박사는 클루스테린은 세포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나타내며 이 단백질이 증가하면 세포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하고 따라서 암세포가 발생하면 이 단백질의 생산도 늘어난다고 밝혔다.

건강한 사람의 클루스테린 표준 분비량을 알아내면 간단한 혈액검사로 암의 발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스먼 박사는 말했다. (클리블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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