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일찍 걸리면 재발 가능성도 높아

중앙일보

입력

천식이 어린 시절 일찍 발병할수록 성인이 될 때까지 치유될 가능성은 더욱 적어진다는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말콤 시어스 박사팀은 9일 발간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을 통해 대학촌인 뉴질랜드의 두네딘 마을에서 지난 72년 출생한 613명의 아이의 성장 과정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천식이 일찍 발병할수록 26세 때까지 재발할 위험성이 점점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에 비해 10년 먼저 천식이 시작될 경우 26세 때까지 69%나 더 재발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인구 100만명 당 천식 환자는 지난 80년 3만1천400명에서 지난 99년에는 3만8천400명으로 증가한 상태로,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도 같은 기간 100만명 당 14.4명에서 17.2명으로 늘었다. (트렌턴<美뉴저지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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