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일일 암호화폐 거래량 사상 최대 2.42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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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셔터스톡]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글로벌 결제 업체인 페이팔(PayPal)의 일일 암호화폐 거래량은 이전 일일 거래량 대비 2배인 2억 4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수집회사 노믹스(Nom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6일 페이팔은 1억 2900만 달러의 암호화폐 거래량을 보였지만, 11일 2억 4200만 달러를 기록해 1월 1일 이후 페이팔의 일일 암호화폐 거래량은 950% 증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자 페이팔의 거래량도 급증했고, 페이팔을 이용하는 일반 투자자도 점점 더 늘고 있다. 너츠 뉴스(Nuggets News)의 알렉스 숀더스(Alex Saunders)는 "페이팔의 거래량 급증은 점점 더 많은 일반 투자자가 페이팔을 거래에 사용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페이팔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새로운 사용자를 디지털 자산 분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페이팔이 인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폐쇄형'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만들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트위터에는 페이팔의 거래량 급증이 일반 투자자의 참여 때문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동시에 일반 투자자들의 일일 매수 또는 매도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 길이 없다는 비판도 올라오고 있다.

넥소(Nexo)의 CEO 앤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는 "비트코인이 최근 4만 달러 이상에서 급락한 것은 일반 투자자들이 성급하게 이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이런 가운데 페이팔 거래량 증가를 두고 이것이 시장을 강세장으로 이끌지 반대가 될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는 팍소스(Paxos)의 거래소 잇빗(ItBit)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작년 10월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후 페이팔은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하기 위해 잇빗과 제휴했다. 페이팔은 향후 몇 달 내에 2600만 곳의 가맹점에게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회사의 수요를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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