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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강화 기능성 청국장 개발

중앙일보

입력

항암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청국장이 한 대학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

목포대학교는 생물산업학부 분자유전학 전공 이오형 교수가 천연식품을 이용, 비타민을 고루 강화시킨 기능성 청국장을 개발, 최근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목포대는 "이 교수가 삼백초, 싸리버섯, 피마자 잎 등 비타민 함량이 매우 높은 10여가지 천연식품을 혼합 발효시켜 12가지 비타민의 함량을 고르게 증가시키면서 냄새가 없는 고 영양 청국장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비타민을 보강하기 위해 첨가된 식품들은 그 자체로도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청국장 본래의 기능성에 첨가 식품의 기능성이 추가돼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앞으로 수익성 높은 다이어트 식품과 건강 보조식품으로 이를 상품화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소비층이 넓은 생 청국장과 쌈장 시장을 겨냥, 제품 생산을 목표로 목포대 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업체(프롬 빈)와 함께 공동 연구중이며 시제품 출시를 위해 산업자원부에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항암, 비만억제, 뇌졸중, 당뇨, 골다공증 예방 등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소비가 늘고 있는 청국장은 단백질 등의 영양분은 풍부하지만 극히 일부의 비타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비타민 함량이 부족해 완벽한 건강 식품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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