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복강경 간 절제술 성공'

중앙일보

입력

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이민구 교수팀은 3cm 크기의 간세포암이 있는 40대 남성에게 '복강경 간 절제술'을 적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이 수술은 개복을 해서 종양을 제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환자의 배에 3-4군데의 작은(0.5-1cm) 구멍을 뚫은 뒤 '복강경' 등의 특수기구를 삽입해 절제하는 치료법이다.

이 교수팀은 복강경을 이용할 경우 수술 후 합병증이 적고 수술 상처가 작을 뿐 아니라 입원기간 단축, 통증 감소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복강경 간 절제술은 환자의 전신상태와 간세포암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 시행여부가 결정된다"며 "간암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정기검진을 통해 종양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