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동부구치소 1명 확진…‘음성’ 女수용자 250여명 대구교소로 이송

중앙일보

입력

10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의료폐기물 차량이 정문을 나서고 있다. 법무부는 전날 동부구치소 내 여성 수용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첫 확진자가 나오자 이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여성 수용자 320여명을 타 교정시설로 긴급 이송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오는 11일 이곳 수용자를 대상으로 8차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93명이다. 뉴스1

10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의료폐기물 차량이 정문을 나서고 있다. 법무부는 전날 동부구치소 내 여성 수용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첫 확진자가 나오자 이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여성 수용자 320여명을 타 교정시설로 긴급 이송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오는 11일 이곳 수용자를 대상으로 8차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93명이다. 뉴스1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동부구치소 전 직원 370여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남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에는 7차 전수검사 결과 남자 수용자 11명과 여자 수용자 1명, 그리고 또 밀접접촉자로 분리돼 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동부구치소 내 여자 수용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법무부는 직·간접 접촉자와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음성 판정 여자 수용자 250여명을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했다.

또 동부구치소는 오는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수용자들을 상대로 8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24명이다. 격리된 인원은 총 1179명(직원 30명, 수용자 1038명, 출소자 111명), 해제된 인원은 총 45명(직원 15명, 수용자 25명, 출소자 5명)이다.

현재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668명, 경북북부2교도소 333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3명이다.

동부구치소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19명을 전날 격리에서 해제했다.

전주교도소 등 2개 교정기관에서는 전날 수용자 1537명, 직원 517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를 포함해 전날까지 45개 교정기관 전수검사 결과 직원 1만3334명, 수용자 4만309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동부구치소는 지난 6차 전수조사에 여자 수용자를 제외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여자 수용자도 대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1명의 여자 수용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가 여성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11일 동부구치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8차 전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