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오징어잡이 철을 맞은 충남 서해안에서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서산수협중매인조합은 31일 "다음달 2일부터 8일간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제1회 태안군 오징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징어 시식회 ▲오징어 요리 시연회 ▲오징어 판매전 ▲축하공연 ▲태안군민 노래자랑 등으로 짜여 있다.
특히 오징어 판매전에서는 상자당(20마리) 시중보다 10% 가량 저렴한 1만3천-1만5천에 판매되며, 노래자랑 입상자와 행운권 당첨자에게는 부상으로 '오징어'가 주어질 예정이다.
최근웅 축제준비위원장은 "서해안 오징어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까지 2시간 이내 운송이 가능해지면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데다 맛이 부드럽고 담백해 잡자마자 수도권으로 팔려나가고 있다"며 "이 축제에 참가하면 '서해안 오징어'의 참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