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참기름 제조. 판매하다 들통

중앙일보

입력

전북지방경찰청은 29일 미국산 옥수수유를 첨가한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판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임모(39.전주시 팔복동)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1년 5월부터 최근까지 김제 등 도내 곳곳의 공장에서 중국산 참깨에서 짠 참기름에 미국산 옥수수유를 90%까지 첨가해 가짜 참기름을 제조해 '참기름 100%'로 표기한 뒤 농수산물센터 등에 납품해 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농수산물센터 등이 가짜참기름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도내에 유통 중인 가짜참기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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