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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신혼부부 내 집 마련 큰 장…신혼희망타운 5000가구 모집

중앙일보

입력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새해 신혼부부를 위한 내 집 마련 큰 장이 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전국에서 신혼희망타운 5000여 가구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신혼희망타운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60㎡ 이하 공공분양 아파트다.

위례·과천 등 인기지역 물량 많아 #분양가 70%까지 대출 가능

수도권이 4400여 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위례신도시(성남), 과천지식정보타운, 고양 지축·장항, 수원 당수, 의왕 초평, 평택 고덕 등이다. 위례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지난해 청약돌풍을 일으킨 인기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위례신도시(하남) 전용 60㎡ 이하 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경쟁률이 71 대 1이었다. 지난해 2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같은 주택형이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 물량은 아산 탕정과 창원 명곡 2개 단지다.

LH는 "신혼희망타운이 들어서는 지역이 대규모 계획도시여서 교통과 생활이 편리하고, 단지도 신혼부부가 생활하기에 적합하게 설계한다"고 말했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가변형 벽체 등을 이용해 공간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다양한 놀이환경, 층간소음 저감, 100% 지하 주차장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육아특화설계도 적용한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 과천 도심 새 아파트 시세가 3.3㎡당 5000만원 이상인데 과천지식정보타운 신혼희망타운 분양가가 3.3㎡당 2200만원 선이다.

신혼희망타운 대출 문턱이 낮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 대출 상품을 이용하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분양가의 70%(한도 4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분양가가 3억300만원을 넘으면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그 외는 가입을 선택할 수 있다. 전용 모기지 대출 상품에 가입하면 금리가 낮은 대신 아파트를 팔거나 대출금을 상환할 때 시세차익(주택매각금액-분양금액)의 최대 50%를 주택도시기금에 정산(납부)한다. 장기대출자와 자녀가 있는 가구는 정산비율 혜택이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결혼한 지 7년 이내이거나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이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신청자는 입주 때까지 무주택을 유지하고 청약저축에 6개월 이상 및 6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 소득 제한도 있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20%(3인 가구 기준 월 666만원) 이하이고 부동산 등 총자산가액이 3억3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동일 세대 내에서 당첨자 발표일이 서로 다른 아파트에 청약해 모두 당첨하는 경우 발표일이 빠른 아파트만 계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아파트에 중복 또는 교차 청약해 당첨하면 모두 무효 처리된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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