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수륜초.중생 등 15명 이질 판명

중앙일보

입력

학교 급식 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경북 성주군 수륜면 수륜초.중학교생들이 세균성 이질(1군 법정전염병)로 판명됐다.

1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학교 급식을 먹은 수륜초.학교생 13명과 영양사 실습생 2명 등 모두 15명이 세균성 이질로 확진됐다.

이들 중 8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급식 당시 초.중학생 209명과 학교병설 유치원생 7명이 점심 식사를 했으며, 초.중학생 83명이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이질 환자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

수륜 초.중학교는 1-2일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현지에 투입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280명의 가검물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북지역의 집단 이질 환자는 지난 98년 경주에서 100여명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대구.성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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