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5인 집합금지도 안통했나…성탄 이브 확진 1241명 역대 최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한산하다. 뉴스1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한산하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0명 넘게 발생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1번 환자’가 나온 뒤 역대 최고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1241명 늘어 누적 환자는 5만47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환자는 전날 985명 보고돼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시 증가했다. 지난 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대 2.5단계(수도권)로 격상됐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일 검사자 및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일일 검사자 및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모두 11만8078건(수도권 임시 선별검사 6만931건 포함) 이뤄졌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만 1216명이다.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550명)·경기(257명)·인천(55명) 수도권 환자 비중이 70.9%를 차지한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 교정시설에서만 288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

그밖에 지역에서는 충남 79명을 비롯해 경북 67명, 충북 42명, 광주 35명, 부산·대구 각각 21명, 제주 20명, 경남 14명, 대전·강원 각각 13명, 울산·전북 각각 12명, 세종 1명 발생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해외유입 환자는 25명이다. 자가격리 중 19명, 검역단계서 6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신규 격리해제자는 623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3만8048명(69.47%)이 치료를 받은 뒤 격리 해제됐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1만594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11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73명(치명률 1.41%)이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