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소식에…S&P500 편입 첫날 6.5% 급락한 테슬라

중앙일보

입력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공식 편입된 21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 테슬라]

[사진 테슬라]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6.5% 떨어진 649.8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가 S&P 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5위에 올랐다.

S&P 500 편입 직전인 18일에 6% 급등했던 테슬라는 이렇게 하루 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게 됐다.

단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로 전환한 게 급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730% 이상 폭등한 상태다.

이에 더해 애플이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제조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의 S&P500 편입 '잔칫날'에 재를 뿌린 격이 됐다.

이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39%) 떨어진 369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2포인트(0.10%) 내린 1만2742.5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7.40포인트(0.12%) 오른 30,216.45에 거래를 마쳤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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